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 배우자에게 가장 먼저 닥쳐오는 현실적인 장벽은 ‘언어’입니다. 대화, 병원, 대중교통, 구직, 육아, 행정 처리 등 거의 모든 생활 영역에서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면 독립적인 생활이 어렵고, 배우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많은 국제결혼 가정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어 학원 등록을 고려하지만, 유료 학원은 가격 부담이 크고, 수업 방식이 실생활과 동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F-6 비자를 갓 받은 외국인 배우자에게 유료 수업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그런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제도가 바로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료 한국어 교육 기관’입니다. 해당 교육은 단순히 문법이나 단어 암기를 넘어서, 생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