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후 한국에서 함께 생활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실무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예상 외로 많은 부부가 당황하는 부분이 바로 외국인 배우자의 은행 계좌 개설입니다.결혼을 하고 F-6 비자까지 발급받았다면 자연스럽게 계좌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은행 창구에 직접 가보면,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계좌 개설을 거부당하거나, 추가 서류를 요구받고 절차가 지연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왜 결혼도 했고 비자도 받았는데 은행 계좌 하나 만들기가 이렇게 복잡하죠?”라는 질문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단순한 차별이 아니라, 금융당국의 규제와 자금세탁 방지 지침에 따른 절차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외국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