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결혼을 통해 부부로 생활을 시작하면 예상하지 못했던 실무적인 문제를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일이 바로 휴대폰 개통 문제입니다. 외국인 배우자가 한국에서 일상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개인 명의의 휴대폰 번호인데, 생각보다 개통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휴대폰을 구매하는 일이라면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명의 개통’입니다. 통신사에서 외국인 배우자 명의로 가입을 시도하면 “비자 종류가 안 맞습니다”, “보증인이 필요합니다”, “선불 요금제로만 가능합니다”라는 안내를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까지 마친 부부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일입니다. 왜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 휴대폰 명의조차 갖기 힘든 걸까요?이번 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