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결혼, 사랑보다 먼저 필요한 건 ‘주소’였습니다국제결혼을 결심하면 누구나 ‘서로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혼 후 현실적으로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것은 의외로 주거 문제, 그중에서도 신혼집 계약과 관련된 행정 준비입니다. 특히 외국인 배우자와 함께 한국에서 거주하려면, 단순히 집을 구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비자 심사 시 제출 가능한 주거지 증빙을 고려해야 합니다. 저 역시 국제결혼을 준비하며 ‘사랑은 준비됐지만 살 집은 아직 없다’는 상황에서 출발했습니다. 처음엔 월세만 있으면 되겠지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임대차계약서, 확정일자, 공동명의 여부, 전입신고 시기 등 구체적인 항목까지 심사에 반영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이 글에서는 국제결혼 후 외국인 배우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