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은 결혼식 이후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특히 한국이라는 환경에 처음 적응해야 하는 외국인 배우자에게 있어생활, 언어, 문화, 행정,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게 다가옵니다.이때 배우자의 적응은 단순히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한국인 남편의 태도와 지원, 역할이 매우 중요한 영향력으로 작용합니다.처음 결혼했을 당시 저는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아내는 작은 일에도 자주 불편함을 느꼈고,특히 행정 기관 방문, 병원 이용, 금융 업무 등 일상적인 영역에서제가 함께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이 글에서는 제가 남편으로서 아내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도우며어떤 책임을 느꼈고, 어떤..